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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 체제 출범…국민의힘, 내란 옹호 논란

불과 0.54%p 차 당선…반탄파 결집이 만든 극적 승부
“이재명 정권 끌어내리겠다” 강경 투쟁 선언
민주당 “내란 옹호 지도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맹공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26일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를 꾸렸다. 당권은 장동혁 의원에게 돌아갔다.

결선에서 장 의원은 김문수 전 장관을 불과 0.54%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 대표 자리에 올랐다.

22만여 표 대 21만여 표, 2300여 표 차이였다. 당내 세력 구도에서 ‘반탄파’가 결집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당선 직후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승리를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이끌어낸 변화의 결과”라고 규정하며 강경한 투쟁 기조를 예고했다. 지도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여당과의 정면충돌을 선언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반응은 격렬했다. 민주당은 장 대표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두둔한 발언을 지적하며, “내란을 옹호하는 인물이 야당 지도자로 선출됐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사태를 헌정 질서를 파괴한 불법 행위로 규정해 왔다. 따라서 이를 ‘하나님의 계획’이라 말한 정치인이 대표가 된 상황은 민주주의 원칙을 거스르는 일이라는 게 민주당의 시각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환영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충청권 출신의 장 대표가 등장하면서 당내 권력 구도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초선 의원이 지도부를 이끄는 것에 대한 우려와 불안 역시 함께 제기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강경 투쟁을 앞세운 장 대표의 행보가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동시에 중도층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당대표 선출 이상의 의미를 띤다. 민주당은 ‘내란 옹호 정당’이라는 낙인을 찍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고,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을 기치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 체제가 본격 가동되면서 여야의 대립은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서울=김경선 기자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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