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책 <물은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5년 12월 03일
물은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 강 민 기
물이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했지만 나는 물가에서 수없이 귀를 기울였다 깊고 푸른 강이 과연 아무 말도 하지 않는지
달빛이 비낀 수면은 아무렇지 않은 얼굴을 하고 있었고 나는 그 침묵을 믿었다
그러나 어느 날 허리까지 잠긴 강물 속에서 나는 몰래 울고 있는 물소리를 들었다
그것은 아주 낮은 소리였고 아무도 듣지 못할 것처럼 조용했지만 오래도록 마음을 적시는 소리였다
나는 그제야 알았다 깊은 물은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저 너무 깊어 멀리까지 닿지 않을 뿐이라는 것을
출생 - 경남고성군아호 : 은류 시의전당문인협회 회원 전당문학 이달의문학상 대상 격월간지 [문학고을] 시 부문 신인문학상(2024) 수상 계간지 [시학과 시] 수필 부문 신인문학상(2025) 수상 월간지 [시사문단] 시 부문 신인문학상(2025) 수상 제15회 샘문학상 본상부문 우수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전라매일신문 [문학산책] 등재 합천신문 [시 한편 읽을 여유] 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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