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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2025년 국가기관 유치의 새로운 미래를 열다

경찰·소방·의료·교정·대학까지 지역 활력 회복을 견인하는 ‘국가기관 집적도시’로 도약
나현주 기자 / kcc0122@hanmail입력 : 2025년 12월 23일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2025년 한 해 동안 국가기관과 공공 인프라 유치에서 연속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활력 회복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경찰·소방·의료·교정 등 국가 기반시설이 순차적으로 남원에 자리 잡기 시작했고, 이는 단일 사업 성과를 넘어 지역의 미래 전략과 직결되는 구조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폐교부지(舊 서남대)를 활용한 국·공유재산 부지교환이 성사되면서, 남원은 ‘기관유치 기반을 스스로 구축하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경찰수련원 유치 확정이다. 경찰수련원은 경찰의 심신 회복과 치유 중심의 복지시설로, 숙박·힐링 기능을 갖춘 전국 단위의 시설이다. 남원시는 경찰청‧기재부‧국회를 대상으로 총 36회에 이르는 설득과 건의 활동을 전개하며 남원 경찰수련원 건립을 확정지었고, 총사업비 442억 원의 국가 시설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수련원은 남원시 어현동 37-99번지 일원 함파우아트밸리 권역에 조성되며, 연면적 10,404㎡, 118실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연간 15만 명의 경찰가족 방문이 예상되며, 체류 기간 동안 발생하는 식음·관광 등 소비 확대로 도심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연간 약 217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전망되며, 함파우 아트밸리 권역과 연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 확대와 지역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지역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추진되고 있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활동은 성격이 뚜렷하게 다르다. 제2중앙경찰학교는 신규 경찰관을 양성하는 국가 공식 교육기관으로, 신임 경찰 교육의 출발점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남원시는 춘향제와 드론제전, 흥부제, 남원야행 등 지역 대표축제를 활용해 범국민 유치 홍보전을 펼쳤고, 기반의료·숙박·교통·예술 등 37개 기관과 학교 운영지원 체계를 사전 구축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이 자발적으로 경찰학교 수용기반을 마련한 사례를 만들었다.
또한 전국경찰직장협의회의 공식 지지성명, 전북권을 포함한 국회의원 27명이 참여한 국회 기자회견, 영호남 주민 2,000여 명이 함께한 국회 결의행사를 통해 경찰특화도시로서 남원의 위상을 분명히 했다.
특히 결의행사에는 국회의장을 포함한 11명의 국회의원이 국토 남부의 중심인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마음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남원시는 지금까지 총 46명의 국회의원과 6개 광역, 17개 기초 지방정부의 공식 지지를 확보하며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의 당위성을 공고히 해왔다.
소방 분야에서도 남원시의 국가기관유치 기반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 총 사업비 7억 7천만 원(시비 2억2천, 도비 4천, 소방청 4천, 후원 4억 7천) 규모의 전북 소방공무원 심신수련 힐링 프로그램(80명), 전국 단위 소방안전캠프(1,000명), 전국 소방가족 힐링캠프(31가족 114명)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의 수용 능력과 확장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소방청-남원시 상생 자매결연이 행안부 주관 상생 자매결연 우수사례 3곳에 선정되어 최소 1억 5천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으며, 향후 소방심신수련원 유치를 위한 정책적 신뢰도를 한층 강화됐다.
공공의료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의 설립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는 가운데, 복지위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2차례 심사 과정을 거치며 제도적 기반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공공의대 관련 설립 연구·설계비 38억 원이 정부예산으로 확정되며 추진의 실효성을 확보하였다. 남원시는 복지부·전북도·국회와의 대응을 통해 정책 여건 조성과 추진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남원교도소 신축 또한 사업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현재 기본설계 적정성 검토가 진행중이며, 남원시는 법무부와 상시 소통체계를 통해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주민설명회 개최 등 민원사항 조율을 병행하며 향후 인허가 및 보상 등 후속 절차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기관 유치의 흐름을 더한 것은, 지난 9월 24일 체결된 전국 최초 폐교부지 국·공유재산 부지교환 MOU이다. 기획재정부·교육부·전북대·남원시가 함께 협력하여 이뤄낸 이번 교환은 단순한 부지 확보를 넘어, 국가기관 유치·정주 인프라 확충·대학개교 준비가 동시에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냈다.
남원은 이 교환을 통해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개교 일정(’27년)을 안정적으로 확보했고, 지역의 청년·유학생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정주 기반 확충의 또 다른 축은 총사업비 161억 원 규모의 복합주거시설 ‘한국사학진흥재단 연합형 행복기숙사’ 건립이다.
이는 구(舊) 남원세부서 부지(동충동 205-1일원)에 조성되는 사업으로, 남원시는 250명 규모의 공공기숙사 건립을 위한 2026년 국비 설계비를 확보했다. 자체 건립 대비 약 100억 원의 재정절감 효과와 더불어 구도심 활성화 및 청년·유학생의 주거안정 기반을 본격적으로 마련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역시 기관유치 전략과 맞물린 남원의 미래축이다.
시는 대학 협력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하면서 캠퍼스의 환경정비, 도시숲·운동장·편의시설 조성, 진입로 정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했다. 7개 대학 491명의 외국인 유학생 문화체험 행사, 몽골 교류단 초청 행사(39명) 등 실제 교류를 넓히며 유학생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남원 전체를 ‘유학생 수용도시’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 운영된 남원발전포럼, 공동연구 6건 등도 기관유치와 연계된 정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남원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기관 유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한 구조적 과제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경찰·소방 등 기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숙박·체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교통‧주거‧편의‧문화‧안전이 연동된 정주 생태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2025년 남원은 단일 기관 유치를 넘어, 국가기관 유치–정주 인프라–대학 생태계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적 전환을 이뤄낸 원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원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며,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나현주 기자 / kcc0122@hanmail입력 : 2025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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