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화재에도 멈추지 않는 연금 시스템 구축
리튬배터리 외부 이전… 재난관리 평가 최고등급 받아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5년 12월 29일
국민연금공단이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도 연금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데이터센터 안전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전력 중단 시 비상 전원으로 사용되는 리튬배터리를 데이터센터 외부로 이전해, 사고 발생 자체를 차단하는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리튬배터리를 외부 전용 시설로 분리 이전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공공 분야에서 데이터센터 핵심 전원 설비를 물리적으로 분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튬배터리는 대규모 전산 시스템 운영에 필수적이지만,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는 설비로 꼽힌다. 공단은 배터리 사고가 전산 시스템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데이터 처리 공간과 완전히 분리된 독립 시설을 구축했다. 사고 발생 이후 복구에 의존하기보다, 위험 요인을 구조적으로 제거한 선제적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부 전용 시설에는 배터리 특성에 맞춘 감시·안전 설비가 갖춰져 있어, 만약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연금 지급이나 조회, 민원 처리 등 핵심 서비스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도 연금 행정의 연속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안전관리 성과는 외부 평가에서도 인정받았다. 공단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으며, 국무총리표창도 함께 수상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단 한 번의 사고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측 가능한 위험은 물론 예상 밖의 상황까지 철저히 관리해 안정적인 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강호 기자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5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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