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문화·관광·체육 정책, 산업·인프라 중심으로 확장
올림픽 유치 준비·문화시설 조성 큐뮤 필름스튜디오 출범까지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5년 12월 30일
전주시가 올해 문화·관광·체육 전반에 걸쳐 주요 기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도시 기능의 확장을 이어갔다.
전통문화 정비와 체육 인프라 구축, 문화산업 기반 조성이 병행되면서 정책의 무게중심은 행사 중심에서 산업·시설 중심으로 옮겨졌다는 평가다.
전주시는 후백제 역사와 지역 문화자산을 토대로 한 ‘문화올림픽’ 구상을 공식화한 뒤, 관련 절차를 거쳐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주육상경기장과 전주실내체육관 정비 사업이 본격화됐다. 육상경기장은 현재 골조 공정이 진행 중이며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실내체육관 역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올림픽 유치 준비와 맞물려 관련 기반 사업도 추진됐다. 호남권 스포츠가치센터와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조성 사업은 내년도 국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체육과 역사 자원을 연계한 중장기 계획의 윤곽이 드러났다.
문화 분야에서는 산업시설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사업이 진행됐다.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는 미래문화 관련 행사가 열렸고, 인근 산업시설을 문화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설계 단계에 들어갔다. 고사동과 상림동 일원에서는 독립영화 관련 시설과 영화 제작 기반 조성 사업이 착공 절차를 밟고 있다.
영화·영상 산업 분야에서는 민간 참여도 이어졌다. 올해 전주에서는 큐뮤 필름스튜디오 출범식이 열리며, 영상 제작 인프라 확장 계획이 공식화됐다.
해당 스튜디오는 전주 제2스튜디오 조성을 포함한 단계적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시는 이를 계기로 영화 제작과 후반 작업 관련 산업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AI 기반 영상 후반 제작 시설 구축 사업도 국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관광 인프라 확충도 병행됐다. 덕진동 일원에서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조성이 진행됐고, 서학동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은 중앙부처 협의를 마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완산벙커를 활용한 전시·체험 공간은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11만 명을 기록했다.
관광 정책의 실행 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전주관광재단도 출범했다. 재단은 관광 콘텐츠 기획과 마케팅, 자원 연계를 전담하며, 한옥마을 중심의 관광 구조를 도심 전반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전주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국가유산야행, 전주단오, 음악·미식 관련 축제가 잇따라 열렸다. 시는 대규모 행사가 관광객 유입과 지역 상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문화·관광·체육 정책이 개별 이벤트를 넘어 시설과 산업 기반 중심으로 정리된 해였다”며 “향후에는 조성된 인프라가 실제 산업과 고용, 정주 여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강호 기자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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