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기린대로 BRT, 연내 개통 가시화
11월 개통 목표… 전주 대중교통 체계 ‘큰 전환점’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1월 07일
전주시 대중교통 체계를 바꿀 기린대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올해 안에 개통된다. 전주시는 호남제일문에서 한벽교 교차로까지 9.5㎞ 구간에 조성 중인 BRT 1단계 사업을 오는 11월 개통할 계획이다.
기린대로 BRT는 전주 도심의 핵심 간선축에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전용 정류장을 설치해 시내버스의 속도와 정시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사업이다. 도시 확장과 교통 수요 증가 속에서 자가용 중심 교통 구조를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주시 교통 정책의 핵심으로 꼽혀 왔다.
시는 현재 가로수 이식과 보도 후퇴 공정을 마무리하고, 여의광장사거리~추천대교, 추천대교~기린로전자상가, 기린로전자상가~오목대 등 3개 구간에서 본격적인 공사를 병행하고 있다. 개통 이후에는 해당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BRT 도입은 단순한 버스 노선 개선을 넘어 도시 교통 구조 전반을 손보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령자와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버스 이용 환경을 개선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목표다.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전용 차로 확보와 탄소중립, 녹색성장 측면에서도 상징성이 크다.
전주시는 기린대로 1단계에 이어 백제대로와 송천중앙로로 BRT를 확장해 오는 2030년까지 총 28.5㎞ 규모의 대중교통 축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도심 교통 혼잡 완화와 함께 전주 전역을 잇는 새로운 이동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린대로 BRT는 2021년 기본구상 수립 이후 각종 행정 절차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추진돼 왔다. 특히 국비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한 법 개정이 이뤄지면서 지방 중소도시인 전주에서도 국비 50% 지원이 가능해졌고, 사업 추진의 동력이 됐다.
전주시는 추진 과정에서 시민 간담회와 워크숍, 대토론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며 설계에 반영해 왔다. 시 관계자는 “기린대로 BRT는 전주 교통의 방향을 바꾸는 사업”이라며 “공사 과정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개통 효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강호 기자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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