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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900억 농업투자로 경쟁력 있는 농촌 만든다

과학영농 · 기계화·청년정착
드론 · 기계화로 노동력 해소
기술 · 교육 · 정주여건 개선
기후 대응 · 고부가 품목 육성

나현주 기자 / kcc0122@hanmail입력 : 2026년 01월 11일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라는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남원형 농업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청년농 유입,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등을 핵심 축으로 삼아 약 900억 원 규모의 농업 예산을 투입하며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안정에 힘을 쏟고 있다.
/편집자 주

▲우수 기술력으로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
① 과학영농 실천
남원시는 지금까지 꾸준한 영농기술을 농가에 제공하는 한편, 과학영농의 기초가 되는 분석 기반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토양분석 등 각종 농업환경 분석자료를 농가에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농업환경 5개 분야에서 3,500여 건의 분석을 진행했다. 전문 분석장비 도입으로 분석 정확도와 처리 효율도 크게 높아졌다.
2026년부터는 잔류농약분석실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경력관 채용과 신규 분석기기 도입을 추진하며, 농업인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소비자의 지역농산물 신뢰도 향상을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생물배양센터를 통해 농업인과 축산업인에게 주 4회, 총 771톤의 미생물을 공급했으며, 미생물 활용 교육에는 413명이 참여했다.

 스마트농업 구현
남원시는 병해충 관리, 기계화 및 환경관리, 스마트농업 교육과 컨설팅을 병행하며 현장 중심의 스마트농업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남원형 스마트팜 확대 보급 사업으로 27농가를 지원했으며, 원예 분야 신기술 지원은 5개소에서 추진됐다.
소득작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작목과 생육 단계별 맞춤형 기술지도와 현장 실태진단을 실시하고, 생육·환경·병해충·생리장해를 통합적으로 진단하는 ‘찾아가는 3농 현장 컨설팅’도 운영했다. 또한 약 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ICT 융복합,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세미스마트팜, 청년희망 스마트팜 등 4개 사업을 추진하며 인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생면 중동리에 조성된 미꾸리 공유양식시설도 운영을 앞두고 있다. 총 4ha 규모의 부지조성을 마쳤으며, 공유양식장 20개동, 유통·축양시설 1동 등을 갖춰 입주자 모집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 기계화로 농업 효율 증대
남원시는 전국 최고수준의 농기계 임대사업으로 4개소(이백, 인월, 사매, 금지)를 운영중이며, 농기계 구입 어려움으로 주저하는 농가들을 위해 지속적인 임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5년 현재 보유 농기계는 1,400여대로 임대건수는 26,339건으로 전년대비 8% 증가하였으며, 운송건은 964건으로 전년대비 8.4% 지속 증가하였다. 신규 농기계 102대, 약 10억 원 규모의 장비를 추가 확보했으며,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로 100여 개 마을을 방문해 현장 수리를 진행했다. 벼농사의 핵심 장비인 드론 활용도 확대했다. 드론용 비산저감 AI 노즐과 분무장치 신기술 시범에 2,500만 원을 지원했으며, 항공방제 심화교육을 통해 14명이 항공방제지도사 1급 자격을 취득했다. 드론 항공방제 사업에는 총 17억 원을 투입해 노동력 절감과 고령화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

▲양질의 교육으로 경쟁력 있는 농가 육성

깊이있는 농업교육으로 명품농업인 육성
남원시는 농업·축산업 전반에 대한 기본 소양과 전문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명품농업대학은 2025년 5개 반, 111명이 이수했으며, 청년후계농 역량강화 교육은 11회 진행됐다. 품목별 연구회 중심의 학습단체 교육에는 총 2,655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신규농업인 기초 영농기술교육 58명,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전문작목 과정 637명, 품목별 교육 369명이 각각 수료하며 농업 전반의 역량을 높였다.

 미꾸리양식교육으로 추어산업 선도
내수면 양식 분야에서도 청년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미꾸리 청년 창업교육에는 14명이 참여해 양식 창업에 필요한 기술과 의지를 다졌다. 2026년부터는 청년 스마트 미꾸리양식 창업 사관학교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세미스마트 양식시설 20동을 추가 조성하고, 미꾸리·내수면·추어 가공 등 3개 분야에서 30여 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청년 유입과 추어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 농산물가공교육으로 가공창업농 육성
농산물가공교육센터를 활용해 예비·전문 가공 창업농 육성도 추진했다. 연면적 500평 규모의 센터에서 8개 품목을 대상으로 16회 교육을 실시해 36명이 수료했다.
가공 분야 농식품 시범사업에는 2억 원을 투입했으며, 블루베리잼, 쌀조청, 샤인머스켓 과채주스, 씀바귀 액상차 등 6종의 시제품을 개발했다.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신규농가 유입유도
남원시의 귀농·귀촌 유입은 2025년 10월 말 기준 594가구, 923명에 이른다. 남원시는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귀농·귀촌인 정착 지원에 6억 원을 투입해 220명을 지원했다. 이사비와 주택수리비, 자녀정착금 등을 통해 초기 부담을 줄였다.
또한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으로 25명에게 63억 원을 지원했으며, 체재형 실습농장과 귀농인의 집 운영으로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청년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 37명을 선정해 6개 사업, 23억 원을 지원했고, 청년 동아리 9팀 68명 육성과 드론 활용 농작업지원단 운영에도 2억 원을 투입했다.

▲농업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돌발병해충 공동방제사업으로 1,012농가에 2억 원을 지원했으며, 과수 냉해 예방과 이상기상 대응 기술 시범도 추진했다.
병해충 예찰단과 영농종합상황실을 연중 운영해 사과·배 재배 농가를 상시 관리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시설 26개소에 약 5억 원을 지원하며 친환경 농업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고부가 품목 육성으로 남원의 맛 홍보
남원시는 백향과를 대표 품목으로 육성하며 가공상품 개발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춘향제와 국제드론축제, 국내외 박람회를 통해 남원 백향과의 인지도를 높였으며, 농산물 수출도 2025년 10월 말 기준 약 150억 원을 달성했다.
남원시는 2026년에도 스마트농업 확산, 고품질·고부가 농산물 육성, 농가 기술력 강화를 통해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어갈 방침이다.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라는 도전에 맞서 지속 가능한 농업 도시로의 전환을 차분히 준비해 나간다.


나현주 기자 / kcc0122@hanmail입력 : 2026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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