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J밸리’ 조성 공식화...피지컬 AI로 도시 판 갈아엎는다
산업단지 넘어 주거·문화 결합 ‘J밸리’… 100년 도시 전략 시동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2월 04일
전주시가 도시의 미래 성장축을 ‘피지컬 AI’로 공식화하며 산업 유치를 넘어 도시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는 구상에 나섰다. 연구와 실증, 기업과 주거, 문화 기능이 결합된 대규모 혁신 밸리를 조성해 전주의 향후 100년을 설계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주시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전략사업으로 부상한 피지컬 AI 흐름에 맞춰 ‘피지컬 AI-J밸리’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단순한 신산업 육성이 아닌 도시 진로를 바꾸는 핵심 프로젝트로 규정했다.
J밸리는 제조 기반 피지컬 AI 연구·실증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를 집적하는 밸리형 혁신 공간이다. 약 100만㎡ 규모로 구상되며, 산업시설에 주거·업무·상업·문화 기능을 결합한 도시형 모델을 지향한다.
시는 전북도와 중앙부처,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연구·실증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교통 접근성과 정주 여건을 함께 고려한 입지 선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실증 거점을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기관을 모아 전주를 피지컬 AI 실험과 사업화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번 구상의 핵심은 ‘사람이 머무는 산업’이다. 연구 인력과 기업 종사자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생활 기반을 함께 설계해, 일자리 창출이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전주시는 연구개발특구와 기회발전특구 등 각종 특구 제도와 연계해 규제 완화와 재정 지원을 확보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맞물려 AI 관련 국가 연구기관 유치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 생태계는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대기업, 연구기관, 지역 기업이 협력하는 구조로 짠다. 스타트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해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전주에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피지컬 AI는 농생명·바이오·탄소 등 전주의 기존 산업과 결합하고, 영화·영상·전통문화 등 지역의 문화 자산과도 연계해 전주형 융복합 산업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는 ‘피지컬 AI-J밸리 추진단’을 신설해 사업을 전담하고, 전주시의회와 협력해 조직 격상과 민관 협의체 구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피지컬 AI-J밸리는 전주의 산업과 도시 구조를 동시에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전주만의 AI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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