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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 주말 사이 산불 8건 출동… 정읍시 “경각심 절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4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 곳곳에 산불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읍시가 지난 주말 이틀 동안에만 무려 8건의 산불 출동 현장을 초기 진화하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화재 예방을 당부했다.

최근 과거 동해안과 경북, 강원 지역을 휩쓸었던 대형 산불처럼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하는 화재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 정읍시 역시 건조한 기상 여건이 지속되면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실제로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정읍 관내에서는 총 8건의 산불 출동이 발생했다. 당시 기온이 최저 영하 2도에서 최고 영상 16도를 오르내리고 초속 3.5m의 매서운 북서풍이 부는 등, 건조한 대기와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시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산림녹지과와 읍·면·동 소속 공무원, 산불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을 총투입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일부 긴박한 현장에는 소방대원과 경찰 등 수십 명의 인력이 긴급히 합류해 신속하게 초기 대응을 펼친 덕분에 다행히 8건 모두 큰불로 번지기 전에 조기 진화되며 상황이 종료됐다.

시는 연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 탓에 아주 작은 불씨 하나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시기임을 거듭 강조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반복되는 엄중한 시기인 만큼 우리 시 역시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며 “휴일도 반납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켜준 공무원과 산불진화대, 감시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행정의 노력과 대응만으로는 잦아지는 산불을 완벽하게 막아낼 수 없다”며 “관행처럼 이어지는 논과 밭두렁 소각, 영농 부산물 태우기,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화기 사용 등 사소한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시는 앞으로도 다가오는 산불 취약 시기 동안 철저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끈끈하게 공조해 산불 예방과 신속 대응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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