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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군정

조지훈 “전주역을 금융중심역으로”

장재마을 ‘퇴직연금공단’ 유치 공약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6년 03월 04일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과 함께 전주역을 ‘금융중심역’으로 조성하고 전주역세권 장재마을에 ‘퇴직연금공단’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조 예비후보는 4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금융중심지를 신속히 지정받고 전주역을 금융 중심 거점으로 발전시켜 전주를 세계가 주목하는 금융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9조원 투자 협약을 언급하며 “AI와 로봇, 수소 등 첨단 산업이 전북 산업 구조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 산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금융 산업 기반을 전주에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이 지난 세 차례 대선에서 여야 모두 공약으로 채택됐던 지역 핵심 과제라는 점을 언급하며 “국민연금이 위치한 전주를 중심으로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현재 증축 공사가 진행 중인 전주역을 ‘금융중심역’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조 예비후보는 “전주역을 단순 교통 거점이 아니라 금융 활동이 이루어지는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전주역 역사 내부에 금융 관련 회의와 교육이 가능한 콘퍼런스 공간을 조성하고, 금융중심지 관련 법률에 근거한 ‘전북 금융중심지 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전주역세권 장재마을 개발과 관련해 ‘퇴직연금공단’ 설립·유치를 새로운 개발 전략으로 제시했다.

장재마을은 2017년 정부 주거복지 정책에 따라 민간임대주택 공급 중심으로 개발이 추진됐으나 사업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조 예비후보는 “퇴직연금 기금화 논의가 진행되는 중앙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퇴직연금 전문기관 설립 가능성이 높다”며 “국민연금이 위치한 전주는 퇴직연금 운용기관이 들어서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주장했다.

특히 “금융중심역으로 전환되는 전주역과 인접한 장재마을은 금융 공공기관 유치와 역세권 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퇴직연금공단 유치를 통해 장재마을 개발 속도를 높이고 전주를 금융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주시 재정 문제와 관련해 “전주시 빚 폭탄 문제에 대한 해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우범기 전주시장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주시장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금융중심지 추진과 역세권 개발 등 대형 공약을 둘러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6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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