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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명인·명창의 등용문 『제53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개최

- 오는 4월 30일 ~ 5월 3일, 4일간 남원 춘향제기간 곳곳에 다채롭게 펼쳐져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6일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이자 《춘향가》와 《흥보가》의 배경지로 수많은 국악 명창과 명인을 배출한 국악의 성지 남원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국악 정예들의 한판 경연이 펼쳐진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4일간 남원아트센터와 사랑의광장 일원에서 ‘제53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전통의 보존과 현대적 재해석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국악 등용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경연은 판소리 명창부와 일반부, 청소년부를 비롯해 무용, 기악관악, 기악현악・병창, 퓨전・창작국악, 판소리 신인대전 등 총 6개 부분 13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신설되어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퓨전·창작국악 부문은 올해 참가팀을 기존 5팀에서 10팀으로 확대하고 상금 규모를 상향 조정해, 전통 국악의 대중화와 젊은 국악인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방침이다.

대회의 위상에 걸맞은 화려한 시상 내역도 눈길을 끈다.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 원과 함께 영예의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일반부 각 분야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국무총리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권위 있는 상이 주어진다. 또한 판소리 고등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퓨전․창작국악 분야 대상 수상팀에게는 국회의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이 밖에도 각 부문별 우수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상이 마련돼 있어, 실력 있는 국악 인재들에게 뜻깊은 영예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대회의 공정성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 및 관리 절차를 더욱 엄격히 하는 한편, 수상자 축하공연 등 격조 높은 무대를 마련해 대한민국 대표 국악 대회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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