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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은 두텁고, 미래는 확실”… 정읍,‘실행과 완성’ 원년 선포

전 시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지역경제 선순환 ‘마중물’
바이오·반려동물 산업 등 미래 100년 먹거리 육성 본격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8일
정읍시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힘찬 질주를 시작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1월 8일 오전 11시 정읍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운영의 핵심 화두로 ‘민생은 두텁게, 미래는 확실하게!’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25년이 위기 속에서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면, 2026년은 그간의 준비를 바탕으로 시민의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끌어내는 ‘실행과 완성의 해’가 될 것임을 천명했다.
특히 민선 8기 시정이 4년 차에 접어든 만큼, 계획을 넘어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구체적인 결실을 맺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위기 속 ‘재정 혁신’… 민생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되다
정읍시의 2026년 시정 설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선제적인 민생 지원책이다.
고물가와 고금리,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은 ‘시민의 생활을 지키는 정책’이어야 한다는 것이 정읍시의 철학이다.
이를 증명하듯 정읍시는 올해도 전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결단을 내렸다. 총 305억원 규모의 이 지원금은 1월 19일부터 정읍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여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대규모 재정 투입이 무리한 지출이 아닌, 뼈를 깎는 재정 혁신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이다. 시는 관행적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사전감사를 강화하는 등 강도 높은 예산 절감 노력을 통해 2025년 한 해에만 229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이러한 건전하고 책임 있는 재정 운영 성과는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쾌거로 이어지며 국가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절감된 예산은 시민 환원 사업으로 이어진다. 시는 올해 정읍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안정지원금 및 카드 수수료 지원 등에 33억원을 투입해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할 계획이다.

◆ 바이오·반려동물·첨단산업… 미래 100년 먹거리 ‘가시화’
민생 안정과 더불어 정읍시는 지역의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실한 기업이 정읍에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완결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첨단 바이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연구부터 창업, 생산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 거점을 조성한다. 특히 국비 160억원을 확보한 ‘바이오 지식산업센터(2026~2029년)’와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2022~2026년)’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바이오 특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 산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설정하고,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예비특구 지정사업’과 연계해 반려동물 놀이동산을 조성하는 등 산업과 복지, 관광이 결합된 융복합 산업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첨단과학산업단지 확장(약 5만 5000평) 조성 사업, 태인 신규 일반산업단지(약 33만평) 조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기업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들이 정읍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지난 3년 6개월간 정읍시는 21개 기업 유치, 1541억원의 투자 유치, 36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스마트 농업과 체류형 관광… ‘사람이 모이는 정읍’
농도 정읍의 위상을 미래형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도 계속된다. 농촌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를 운영하고 농촌 인력중개센터를 활성화해 농번기 인력 수급 걱정을 덜어준다.
더 나아가 정읍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팜 확산 지원, 빅데이터 기반 최적 생산모델 보급 등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을 서두른다.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영농 정착 지원 등 27억원을 투입하고, 스마트 농업 전문인력을 양성해 젊은 피가 수혈되는 활기찬 농촌을 만들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변모를 꾀한다. 내장호와 조각공원 일원에 치유센터와 아트힐링정원 등을 조성해 생태관광 수변공간을 만들고, 문화광장에는 익스트림 놀이시설과 동화마을을 도입해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한다. 또한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정읍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관’을 본격 운영하고,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을 추진해 정읍만의 고유한 매력을 알리는 문화 콘텐츠를 강화한다. 도심 속에서도 시민과 관광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정읍천 야간경관, 벽천분수, 도심 광장 조성 등 도시 재생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병행한다.

◆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각지대 없는 ‘온기 복지’ 실현
2026년 정읍시정의 또 다른 한 축은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이다.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결혼부터 출산, 양육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예비부부 결혼 예식비 지원을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두 배 확대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대출이자 지원 소득 기준을 청년은 5000만원에서 6000만원, 신혼부부는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완화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고, 서남권 소아외래진료센터 및 어린이 전용 병동 운영을 내실화해 지방의 필수 의료 공백 우려를 해소시킬 계획이다.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1인 청년 가구 식비 지원, 생애 첫 주택·직장·차량 취득비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시니어 의사를 채용한 지역 주치의 제도 시행, 경로당 양곡 추가 지원, 치매 치료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장한다.
이학수 시장은 “2026년은 정읍시가 추진해 온 각 분야의 정책들이 완성 단계로 올라서는 중요한 시기”라며 “정읍시의 모든 공직자는 ‘활이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 뒤로 당겨지는 것’처럼, 지난 시간의 준비를 발판 삼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의 삶을 지키고, 정읍의 기분 좋은 변화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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