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선정
3년간 국비 13억5천 확보…치유관광 산업 본격화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치유와 휴식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육성에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다. 전북은 이번 선정으로 올해부터 3년간 매년 4억5천만 원씩 총 13억5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웰니스 관광 콘텐츠 개발과 산업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6일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추진한 이번 공모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강원·충북·인천 등과 함께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업 추진 실적과 계획의 타당성, 지역 관광자원의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웰니스 관광은 건강과 휴식,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관광 형태로 최근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관광 분야로 꼽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자연과 힐링, 정신적 회복을 강조하는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각 지역이 경쟁적으로 관련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전북은 전통문화와 자연환경, 인문 치유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옥마을과 지역 인문 공간, 발효식품 등 전북이 가진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체류형 치유 관광을 구축하겠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삶의 균형과 회복을 제공하는 치유관광 도시’를 비전으로 관광 콘텐츠 발굴과 고도화, 현장 운영 기반 강화, 브랜드 및 마케팅 확대 등 세 가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주 한옥마을과 독립서점 등 인문 관광 자원에 전통 발효 음식과 지역 식재료 기반 치유 식문화를 결합해 ‘가장 한국적인 웰니스 관광지’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단순 관광을 넘어 실제 치유 경험이 가능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광 소비 구조를 질적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군과 협력해 전북 전역을 연결하는 웰니스 관광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된다.
전북은 이미 웰니스 관광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지역 치유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관광 콘텐츠 개발과 상품 운영, 국내외 홍보·마케팅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민관 협력 구조를 강화해 관광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체계화하고 전북을 글로벌 웰니스 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정치권에서도 이번 사업 선정이 전북 관광 산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웰니스 관광 관련 제도 기반 마련과 정책 지원 등이 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웰니스 관광 수요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북이 보유한 전통문화와 자연 자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시군과 협력을 강화해 전북을 대표적인 웰니스 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북은 전통문화와 치유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모델 구축에 나서며 관광 산업의 질적 전환을 모색하게 됐다. 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관광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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