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사실상 본선…안호영·이원택 도전
지역 연대·권리당원 표심이 승부 가를 전망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0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지사 선거 구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이 사실상 본선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현직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안호영·이원택 국회의원이 맞붙는 3파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민주당 경선으로 집중되고 있다.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구도를 김관영 도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 등 3명으로 압축했다. 전북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만큼 경선 결과가 사실상 본선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관영 도지사는 현재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선두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새만금 투자 확대와 국가예산 확보, 기업 유치 등 도정 성과가 일정 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인지도와 조직 안정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도전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의 안호영 의원은 당내 정책라인과 조직 기반을 앞세워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김제·부안 지역구의 이원택 의원 역시 농업 정책과 새만금 개발 이슈를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경선의 최대 변수로는 지역 정치권의 연대 가능성이 꼽힌다. 전북 정치권에서는 특정 지역 정치세력 간 전략적 협력이 형성될 경우 경선 판세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전주·익산·군산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한 정치권 구도가 경선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경선 방식도 중요한 변수다.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은 일반적으로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조직력과 인지도 모두가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결선 투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정 후보가 과반 득표에 실패할 경우 상위 후보 간 결선이 치러질 수 있어 후보 간 연대와 표심 이동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전북은 민주당 지지 기반이 강한 지역이기 때문에 실제 승부는 경선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며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 지역 정치 연대 등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지사 선거는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치러지며 민주당 경선 결과가 확정되면 선거 구도는 빠르게 본선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0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