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심에 울린 ‘대한독립 만세’
107년 전 3·13 만세운동 재현 신흥고에서 풍남문까지 행진 학생 · 시민 등 400여 명 참여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3월 15일
1919년 전주에서 울려 퍼졌던 독립의 함성이 107년 만에 다시 도심에 울려 퍼졌다. 광복회 전주시지회는 14일 전주신흥고등학교와 풍남문 광장 일대에서 ‘전주 3·13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열고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렸다. 전주 3·13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3일 김인전 서문교회 목사와 신흥학교·기전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주 남부시장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으로, 당시 약 1만여 명이 참여한 전북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으로 기록된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시민, 광복회원 등 400여 명이 참여해 신흥고 운동장에서 풍남문 광장까지 시가행진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107년 전 거리로 쏟아져 나왔던 만세운동의 장면을 재현했다. 행렬이 풍남문 광장에 도착한 뒤에는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애국지사 후손과 학생 대표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으며, 창작극회의 3·1만세 뮤지컬 갈라쇼 등 공연이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했다. 행사는 코끼리유치원 원생들의 3·1절 노래와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됐다. 이교건 광복회 전주시지회장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청소년들에게 올곧은 역사의식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늘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용기를 기리는 자리”라며 “전주 3·13 만세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후손들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잊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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