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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군정

전북도, 지반침하 예방 위해 지하안전관리 강화

지반탐사 1,497km 조사…지하 공동 515개 복구
해빙기 대형굴착 공사장 안전점검 실시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6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르는 지반침하 사고에 대응해 지하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예방 중심 안전 점검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16일 지하시설물 노후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광역 차원의 지하안전 관리와 점검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2022년부터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비를 지원해 지하시설물 지반탐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국비도 확보해 시·군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탐사를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상·하수관로를 중심으로 총 1,497km 구간에 대한 지반탐사를 실시해 지하 공동 515곳을 발견하고 모두 복구를 완료했다. 올해는 탐사 구간을 1,757km까지 확대해 도심 지역 지반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형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공사장 점검도 병행된다. 도는 굴착 깊이 10m 이상의 대형굴착 공사장을 대상으로 연 2회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하개발사업 현장 관리 강화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도 개정했다.

이에 따라 해빙기 지반 약화 가능성에 대비해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도내 대형굴착 공사장 3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전주 완산구 평화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완주 삼례 주상복합 신축공사, 진안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현장이다.

점검에는 민간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이 참여해 지반 안정성과 계측계획 적정성, 차수 대책, 배수시설 설치 여부, 주변 지하매설물 영향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공사 중지 등 필요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최정일 전북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지반침하는 예고 없이 발생해 도민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지반탐사와 공사장 안전점검을 통해 선제적으로 관리해 안전한 전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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