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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소방본부 내란 순응 의혹 사실 왜곡” 반박

이원택 ‘김관영 책임론’ 제기…전북도 “통상적 비상대응을 정치 공세로 매도”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6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이원택 국회의원이 제기한 ‘전북 소방본부 내란 순응 의혹’에 대해 사실 왜곡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전북도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 당시 소방본부가 가동한 대응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통상적인 비상대응 체계였다”며 “일부 문건의 특정 표현만을 근거로 당시 대응을 내란 순응이나 동조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소방본부 내부 문건을 근거로 당시 전북도가 계엄 상황에 순응하거나 협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김관영 지사의 책임론까지 거론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문제로 제기된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소방본부장 긴급지시사항’ 문건은 소방본부장이 일선 소방관서에 전달한 통상적인 비상 대응 지시 문서라고 설명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소방 조직이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근무 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일반적인 절차라는 것이다. 도청사 보안 강화 등과 연결해 해석하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또 계엄 선포 다음 날 새벽 진행된 ‘상황판단 회의 결과보고’ 역시 119상황실장 주재로 열린 비상근무 점검 회의였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문서에 언급된 ‘장기화 대비’ 역시 상황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표준적인 대응 절차라는 설명이다.

전북도는 “당시 재난 대응과 긴급구조 출동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한 소방공무원들의 행동을 내란 동조로 연결하는 것은 현장에서 근무한 공무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전북도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제기된 의혹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정치적 의도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전북도는 “선거에 임박해 흑색선전식 정치 공세를 이어가기보다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 한다”며 “공개토론은 도지사 후보 공식 선거방송 토론회에서 충분히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송효철 기자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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