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 수질개선 핵심사업 속도
우분 연료화·축사 매입 병행…과학기반 신규 사업 발굴도 추진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7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 수질개선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핵심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축분뇨 처리 방식 전환과 축사 매입, 빅데이터 기반 수질관리까지 병행하며 새만금 유역 수질개선 체계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전북도는 17일 새만금 유역 가축분뇨 처리와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6개 사업, 총 356억 원 규모 예산의 적기 집행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가축분뇨 처리 방식의 변화다. 기존 퇴·액비 중심에서 벗어나 우분을 고체연료로 전환하는 ‘에너지화’ 방식이 본격 추진된다. 도는 익산·정읍·김제·완주 등 4개 시군에 하루 670톤 규모의 우분 고체연료화 시설을 올 하반기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증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규제특례 유효기간을 2028년 6월까지 2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제 용지 정착농원 잔여축사 매입도 속도를 낸다. 전북도는 만경강 수질 개선과 악취 저감을 위해 국비 85억 원을 확보했고, 도비를 포함한 총 121억 원을 투입해 올해 13개 농가 매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비점오염원 저감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주민참여형 농업 비점오염 집중관리사업과 인공습지 조성 사업 등을 통해 농업지역 오염물질 유입을 줄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전북도는 단순한 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전북연구원이 구축한 ‘새만금유역 통합물관리 빅데이터 및 수질예측모델링 시스템’을 활용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신규 사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질개선 효과가 높은 사업을 선별하고 정부 정책 변화에도 신속히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우분 연료화와 축사 매입, 빅데이터 기반 신규 사업 발굴을 함께 추진해 새만금 수질개선의 전환점을 만들겠다”며 “도와 시군이 협력해 국비 확보와 사업 실행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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