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희망 아닌 고문”…조지훈 “속도·공공성 동시 확보”
통합행정·금융지원·분쟁조정까지 제시…“신속 추진 시스템 도입”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3월 18일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전주 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구조적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신속 추진 시스템’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 예비후보는 18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에게 희망이 돼야 할 재건축·재개발이 오히려 삶을 위협하는 ‘희망 고문’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행정 혁신을 통해 속도와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삼천동 개나리아파트와 효자동 효자주공 재건축 구역을 방문해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경험을 언급하며 “사업 지연으로 시간과 비용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효자주공 사례를 들어 “2006년 추진위원회 출범 이후 20년 가까이 사업이 이어졌지만 소송과 갈등으로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며 “연간 수십억 원의 금융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예비후보는 전주 재건축·재개발의 주요 문제로 분절된 행정 절차, 시공사 선정 지연, 조합원 갈등을 꼽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3대 원칙으로 통합성, 공공성, 시민 최우선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주택과 건축을 통합하는 행정체계를 구축해 심의를 일원화하고, 사업 초기부터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행정 지원위원회’와 ‘분쟁 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사업 추진 성과를 공무원 인사평가에 반영하는 등 행정 시스템 전반을 개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예비후보는 “재건축·재개발에서 시간은 곧 시민의 자산”이라며 “행정이 책임지고 속도와 품질을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신과 불확실성에 머물러 있는 전주의 재개발·재건축을 정상화하겠다”며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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