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3000억 규모 AI 데이터센터 들어선다
팔복동에 2027년 완공 목표…디지털 산업 거점 기대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3월 22일
전주에 3000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급증하는 인공지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디지털 산업의 핵심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주 산업 구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산업으로의 전환 흐름 속에서 전북이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전주시와 ㈜전북에이아이데이터센터는 20일 시청에서 ‘전북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동욱 전주시장 권한대행과 이정천 회장을 비롯해 KT 전남전북광역본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특수목적법인인 ㈜전북에이아이데이터센터는 총 3007억 원을 투입해 덕진구 팔복동 일원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부지 면적은 1만1599㎡, 시설은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수전용량 9.8MW급 설비가 들어선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7년으로, 중장기적인 데이터 인프라 확충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사업 시행 주체는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민간 투자와 공공 지원이 결합된 구조로 추진되며, 사업 초기 단계부터 행정 협력이 병행된다는 점에서 추진 속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는 이번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시설 유치를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처리와 저장 기반이 구축되면 AI·클라우드·빅데이터 관련 기업 유입이 가능해지고, 관련 산업군 확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연관 산업 집적이 이뤄질 경우 전북의 디지털 인프라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사업자는 향후 데이터 활용 산업과 연계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 유치와 인력 양성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전주가 디지털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에 처음 들어서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실제 산업 생태계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투자 이행 속도와 후속 기업 유치 여부가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이강호 기자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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