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재선 도전 공식화…“전북 대도약 완성하겠다”
현직 유지 출마 선언…“선거보다 도정 완성” AI·RE100·금융중심지 등 미래 전략 제시…경선 공방도 본격화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25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6·3 지방선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들어갔다. 성과의 연속성과 정책 완성도를 앞세운 ‘안정형 리더십’을 강조하며 전북 발전의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24일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전북 대도약을 통한 특별자치도 시대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겠다”며 재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금은 선거에 집중할 때가 아니라 도정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현직을 유지한 채 선거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예비후보 등록 역시 당분간 유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출마 배경으로는 전북이 맞이한 ‘전환의 시기’를 들었다.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산업과 투자, 제도 전반에서 중요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흐름을 중단 없이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의 생명은 지속성과 일관성”이라며 “지금의 성과를 완성 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민선 9기 핵심 비전으로 미래 산업 중심의 구조 전환을 제시했다.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피지컬 AI 기반 제조 혁신과 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등 대형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도정 현안에 대해서도 속도전을 예고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투자 협약 이후 후속 실행을 본격화하고, 대기업 투자 유치 성과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양 MRO 산업 기반 구축과 전북특별법 개정 추진, 전주·완주 통합 문제의 연내 결론 도출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경선 경쟁을 의식한 발언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경쟁 주자들의 공세에 대해 “이미 충분히 검증된 사안을 반복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일부 정책 제안에 대해서는 “도정에 반영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강경 대응과 유연한 수용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북도지사 선거가 김관영 지사를 중심으로 안호영·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 구도로 굳어지는 가운데, 현직 프리미엄과 정책 연속성을 앞세운 김 지사의 전략이 경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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