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 양상이 불규칙해지는 가운데, 데이터 기반 예측 기술 고도화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 27일 전북 완주군 본원에서 ‘기상·환경 변화 기반 병해충 발생 예측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토론회는 식량작물 주요 병해충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립식량과학원을 비롯해 전국 농촌진흥기관과 학계, 산업계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기상·환경 변화에 따른 식량작물 병해충 발생 예측 강화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주요 발표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메타버스 기술 활용 방안 △기상·생물 복합 데이터를 활용한 병해충 모델링 프레임워크 △병 예측 모델을 활용한 최적 방제 전략 등이 소개되며, 데이터 기반 농업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병해충 예측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이를 실제 농업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정밀한 예측 모델을 통해 방제 시기를 사전에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최근 이상기상이 잦아지면서 병해충 발생 시기와 피해 규모가 불규칙해지고 있어 기존 대응 방식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상·환경 데이터를 활용한 사전 예측과 선제 대응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다변화하는 병해충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 예측 모델의 정밀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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