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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크루즈 시대’ 시동…새만금 신항 중심 관광판 키운다

2028년 본격 유치 목표…K-컬처 결합 전북형 모델 구축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31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 신항을 거점으로 크루즈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단순 관광을 넘어 지역 경제와 콘텐츠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31일 도청에서 크루즈산업 발전위원회를 열고 새만금 신항 크루즈 활성화 방안을 점검했다. 위원회에는 학계와 업계,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유치 전략과 인센티브, 관광 연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핵심은 ‘전북형 크루즈 모델’ 구축이다. 새만금 신항의 입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K-컬처를 접목한 시군별 특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선사와 여행사, 관광객을 동시에 끌어들이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새만금 신항은 22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동북아 크루즈 노선의 신규 거점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전북도는 단계별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올해부터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2027년 시범 기항을 거쳐 2028년 정식 크루즈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크루즈 산업 관련 조례 제정과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TF 운영 등 기반 작업도 병행해 왔다. 새만금항이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된 것도 이런 준비의 성과로 꼽힌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에는 관광상품 개발과 터미널 규모 산정, 지역 인력 양성 프로그램까지 포함돼 있어 향후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계획이 마련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크루즈 산업을 통해 관광뿐 아니라 지역 상권과 콘텐츠 산업까지 연결되는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 신항을 중심으로 동북아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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