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전주서 출정식 개소…김관영과 ‘정책 연대’ 부각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구도 재편…통합 선대위 출범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5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 출마한 안호영 의원이 5일 전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겸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최근 김관영 전북도지사 제명 이후 경선 구도가 요동치는 가운데, 안 의원이 ‘정책 연대’와 ‘통합’을 전면에 내세우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전주시 쑥고개로 비전타워에서 ‘이재명 정부에 딱 맞는, 안호영 출정식’을 개최했다. 단순한 사무소 개소를 넘어 경선 출발을 공식화하는 행사로, 조직 결집과 메시지 확산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관영 지사가 참석해 정치적 해석을 낳았다. 김 지사는 최근 정치적 논란 속에서 당으로부터 제명 조치를 받았지만, 전북 도정 성과를 둘러싼 영향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 의원 측은 김 지사와의 정책적 연속성과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경선 전략의 한 축으로 삼았다.
안 의원은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친이재명계 인사들과 김관영 지지층을 아우르는 통합형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는 경선 초기부터 세력 결집을 통해 경쟁 구도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행사는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 출정식과 함께 유튜브 기반 친명 성향 채널들이 실시간 중계를 진행하며, 클립과 쇼츠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전국 단위 확산을 시도했다.
안 의원은 “이번 출정식은 전북 도지사 선거의 출발점이자, 이재명 정부와 김관영 도정의 성과를 이어 민선 9기 전북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자리였다”며 “정치와 정책이 결합된 힘으로 전북을 국정 중심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9기 도정은 특정 인물이 아닌 팀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통합 선대위를 중심으로 도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안 의원이 ‘친명 기반’과 ‘김관영 도정 계승’이라는 두 축을 결합해 경선 판세 주도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관영 제명 이후 흔들리던 지지층을 흡수하며 경선 구도가 재편될지 주목된다.
한편 안 의원은 경선 일정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일정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 안 의원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관영 전 도지사에 대한 비상징계로 후보 구도가 급변한 상황에서 현행 일정대로 경선을 진행하는 것은 정당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 등록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서 후보 구도가 흔들리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며 “도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경선이 온전한 선택을 담아낼 수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4월 4일 후보 등록 이후 8일 경선을 실시하면 사실상 4일 만에 선거를 치르는 구조”라며 “정상적인 선거운동과 정책 검증이 이뤄지기 어려운 일정”이라고 지적했다.
대안으로는 경선 연기를 제시했다. 안 의원은 “결선투표가 없는 2인 경선으로 변경된 만큼, 당초 결선투표일로 예정됐던 4월 16일로 경선을 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최소한의 숙의와 검증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 선거는 중앙당의 속도가 아니라 도민의 판단 속도에 맞춰야 한다”며 “촉박한 일정으로 선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전북도지사 선거는 전북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도민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중앙당에 경선 일정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안 의원은 4 일 민주당 경선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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