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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군정

우범기, 전주 기령당 ‘기로연’ 국가무형유산 지정 공약

천년 전통 경로문화 계승…전주 전통도시 위상 강화 제시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9일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우범기 예비후보가 전주 기령당에서 이어져 온 ‘기로연’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우 예비후보는 9일 생활공약 16호를 통해 “기로연은 단순한 잔치가 아니라 노년을 예우하고 공동체 질서를 구현해 온 전통 의례”라며 “국가 차원의 보존과 계승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한옥마을 내 기령당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경로효친 문화의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된다. 이곳에서 전승된 기로연은 배례, 다례, 음악, 놀이, 연회 등 의례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통성의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 우 예비후보 측 설명이다.

특히 음악과 문학, 놀이, 예법이 결합된 복합 문화 형태라는 점에서 국가무형유산 지정 요건인 지속성과 대표성, 전형성을 갖춘 사례로 제시됐다. 임진왜란 이전부터 이어져 온 역사성과 함께 민관이 함께 유지해 온 전통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우 예비후보는 민선 9기 들어 학술대회 개최와 전문가 고증, 전승 실태 조사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기로연의 문화적 가치를 입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이를 통해 전주의 전통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고, 세대 간 가치 전승의 계기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놓았다.

우 예비후보는 “기로연은 우리 사회가 지켜온 효와 예의 정신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국가무형유산 지정으로 전주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사라져가는 경로효친 문화를 다음 세대에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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