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안호영 도청서 ‘우연한 만남’…전북 현안 협력 기류 주목
가처분 이후 첫 대면…피지컬AI·올림픽 등 현안 두고 메시지 교환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9일
전북 정치권의 긴장 국면 속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와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청에서 예기치 않게 마주하며 협력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9일 전북도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청을 방문 중이던 안 의원과 외부 일정을 마치고 복귀하던 김 지사가 청사 현관에서 우연히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악수와 인사를 나눈 뒤 별도의 시간을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남은 최근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 이후 김 지사의 정치적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진 첫 공개 대면이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시선이 쏠렸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 지사의 최근 상황과 관련해 위로의 뜻을 전하며 도정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북 현안을 중심으로 정치적 갈등과 별개로 협력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 역시 완주 지역 피지컬AI 실증단지 방문 일정을 언급하며 전북의 미래 산업 전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상황도 공유하며 정치권 차원의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인사의 만남은 사전에 조율된 일정이 아닌 ‘현장 조우’ 형태였지만, 지역 주요 현안을 두고 협력 필요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도청 관계자는 “짧은 만남이었지만 전북 주요 현안에 대해 서로 공감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정치적 상황과 별개로 지역 발전을 위한 소통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도지사 경선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두 인사의 접촉이 향후 전북 정치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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