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생태복원 국비 13억 확보…3개 시군 본격 추진
부안·장수·임실 선정…멸종위기종 서식처 복원·생태축 연결 강화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12일
전북특별자치도가 훼손된 자연환경 복원을 위한 국비 13억 원을 확보하며 생태복원 사업에 속도를 낸다.
전북자치도는 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부안군, 장수군, 임실군 등 3개 사업이 선정돼 총 13억 3,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을 활용해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제도로, 개소당 최대 7억 원 범위에서 국비가 지원된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지역별 생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복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장수군은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 일원에 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약 1만 3,500㎡ 규모의 산림생태축을 복원하고 멸종위기종인 세뿔투구꽃 서식처를 되살릴 계획이다.
부안군은 건선제 일원 7,400여㎡에 4억 4,000만 원을 들여 수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고, 임실군은 대정저수지 일원에서 같은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시연꽃 자생지 보전과 생육환경 개선에 나선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복원을 넘어 생태축 연결과 생물다양성 회복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그동안 시군과 협력해 습지와 저수지, 산림, 폐도로 등 다양한 훼손지를 발굴하며 생태복원 사업을 지속해왔다. 2003년 이후 현재까지 28개소, 약 22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해 온 가운데, 올해 신규 사업까지 포함하면 생태복원 정책의 연속성과 성과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순택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사업은 훼손된 생태계를 회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태축 연결과 생물다양성 기반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비 사업을 적극 발굴해 도내 생태환경 보전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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