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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민주당 결선 오늘 발표…전주·군산·익산 ‘초박빙 승부’

정책연대와 조직 결집 변수 맞물려 결과 촉각…지방선거 판세 좌우할 핵심 승부
득표율 비공개 구조 속 예측 어려운 흐름 지속…22일 오전 11시 도의회서 결과 발표 예정
탈락 후보 지지층 이동 변수 부각…막판 표심 향방에 결정적 영향 주목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1일
더불어민주당 전북 기초단체장 공천을 결정짓는 결선 투표 결과가 22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전주·군산·익산 등 주요 지역 판세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결선은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됐다. 도내 상당수 지역이 결선으로 넘어가며 사실상 본선에 준하는 경쟁이 펼쳐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핵심 도시권인 전주·군산·익산은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지며, 결과 발표 직전까지도 우열을 가늠하기 어려운 ‘초박빙 구도’가 형성된 상황이다.

전주, 우범기 vs 조지훈…조직력과 확장성 정면 충돌

전주시는 우범기 후보와 조지훈 후보 간 재대결 구도로 압축되며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우범기 후보는 행정 경험과 기존 조직 기반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지지층 결집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반면 조지훈 후보는 청년·개혁 이미지를 앞세운 외연 확장성과 변화 요구를 흡수하는 데 강점을 보이고 있다.

득표율이 공개되지 않는 구조 속에서 실제 격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서는 양측 모두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탈락 후보 지지층의 이동 방향이 변수로 작용한 가운데, 조직 결집력이냐 확장성이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 현역 탈락 이후 판세 재편…표 이동이 승부 가른다

군산은 이번 경선에서 가장 큰 변수가 발생한 지역이다. 현직 시장이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기존 정치 구도가 완전히 흔들렸다.

결선은 김영일 후보와 김재준 후보 간 맞대결로 압축됐으며, 탈락 후보 지지층의 이동이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일 후보는 조직 기반과 지역 정치 네트워크에서 강점을 보이고, 김재준 후보는 변화 요구와 반(反)현역 정서를 흡수하며 상승 흐름을 형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치권에서는 군산을 두고 “누가 더 많은 표를 확보했느냐보다, 누가 더 많은 세력을 흡수했느냐가 승부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익산, 조용식 vs 최정호…‘안정 vs 정책’ 선택의 갈림길

익산은 조용식 후보와 최정호 후보가 맞붙으며 비교적 선명한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조용식 후보는 경찰 고위직 출신 이력을 기반으로 조직 장악력과 안정적 행정 수행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면 최정호 후보는 중앙정부 경험을 앞세워 정책 경쟁력과 대외 네트워크를 강조했다.

이 지역은 권리당원과 일반 여론의 흐름이 엇갈릴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표 결과에 따라 의외의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결국 ‘안정적 행정’과 ‘정책 중심 변화’ 중 어떤 선택이 우위를 점했는지가 결과로 드러날 전망이다.

정책연대·조직 이동…막판 판세 뒤흔든 변수

이번 결선의 가장 큰 특징은 탈락 후보와의 정책연대와 조직 이동이다.

각 지역에서 결선 진출 후보들이 잇따라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며 세력 확장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판세가 출렁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득표율 비공개 원칙과 여론조사 반영 구조까지 더해지며, 선거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흐름이 이어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경선을 두고 “단순한 득표 경쟁이 아니라 세력 재편 경쟁의 성격이 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오늘 결과 발표…전북 정치 지형 가를 ‘전초전’

민주당은 22일 중으로 최종 후보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며, 이르면 오전, 늦어도 오후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과는 단순 공천을 넘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의 판세를 좌우할 핵심 분수령으로 평가된다./송효철 기자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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