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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에 담긴 삶의 철학과 판소리 속 해학적인 음식 이야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국악 무대가 남원에서 열린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사찰음식 명장으로 널리 알려진 선재스님이 이야기 손님으로 무대에 오른다. 선재스님은 ‘사찰음식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 음식입니다’를 주제로 자연의 순리와 생명 존중, 자비와 나눔의 가치 등을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국악 공연으로는 판소리 흥보가 가운데 ‘음식 차리는 대목’이 준비된다. 부자가 된 흥보가 놀부를 대접하기 위해 음식을 차리는 장면으로, 다양한 음식 묘사와 판소리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현이 어우러지는 대목이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이번 무대가 단순 공연을 넘어 음식과 국악, 삶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힐링형 문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건강한 식문화와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찰음식이 가진 철학적 의미까지 함께 조명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 관계자는 “사찰음식의 철학과 판소리 속 음식 이야기를 함께 만나는 자리”라며 “차 한 잔과 함께 삶을 돌아보고 국악이 주는 따뜻한 정취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과 전화,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