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7개월 만에 회담…무역·대만 놓고 미묘한 신경전
“공존 필요” 공감 속 패권 경쟁 여전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과 국제질서, 대만 문제 등을 논의했다. 두 정상의 회담은 7개월 만이다.
시진핑 주석은 회담에서 “세계 정세가 갈림길에 서 있다”며 양국 정상의 역할을 강조했고, 최근 경제·무역 협상 결과인 이른바 ‘인천 합의’를 긍정 평가했다. 이어 “중미 관계 안정은 세계에도 호재”라며 공존 필요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대만 문제에서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시 주석은 “잘못 관리하면 양국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미국 측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면서도 미국산 석유·대두·항공기 구매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무역적자 해소 문제를 제기했다. 사실상 중국에 대규모 구매 확대를 요구한 셈이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회담이 갈등 해소보다는 충돌 관리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국 모두 관계 안정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무역과 안보, 패권 경쟁을 둘러싼 근본적 입장 차는 여전히 확인됐다는 평가다./서울=김경선 기자 |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4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