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도 그라운드 누빈다…전북 시니어 축구 한마당 열린다
23일 완산체련구장서 도내 동호인 400여 명 참가 건강·교류·생활체육 결합한 고령사회 스포츠 모델 주목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5월 19일
전북지역 시니어 축구인들이 세대와 지역을 잇는 생활체육 축제 무대에 오른다. 단순한 경기 결과보다 건강한 노년과 공동체 회복의 의미를 담은 시니어 스포츠 문화가 새로운 생활체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노인체육회와 전북시니어축구협회는 오는 23일 전주시 완산체련구장에서 도내 시니어 축구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축구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전북 각 시·군에서 활동 중인 60·70·80대 선수 약 4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축구를 통해 건강한 노후생활과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현실 속에서 스포츠 활동이 신체 건강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 형성과 삶의 활력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기는 연령대별로 나눠 진행된다. 60대 선수들은 비교적 빠른 경기 운영 속에서 경쟁을 펼치고, 70대 부문은 경험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80대 선수들의 참여다. 축구화를 신고 직접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 자체가 고령층 생활체육 저변 확대의 상징적 장면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역 체육계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동호인 대회를 넘어 노년층 건강 증진 정책과도 연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고령층의 규칙적인 운동 참여는 만성질환 예방과 정신 건강 향상, 사회적 고립 해소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꾸준히 제시되고 있다.
최근 생활체육은 단순히 운동을 즐기는 차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묶는 연결고리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 체육 활동은 은퇴 이후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통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 체육 관계자는 “과거에는 나이가 들면 운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건강한 노후를 위한 생활체육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승패보다 함께 운동하고 소통하는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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