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학교 현장 근로자 명칭 ‘학교 실무사’로 통합”
청소원·당직원 등 기능 중심 호칭 개선 공약…“존중 문화 확산 계기”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01일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가 학교 현장 교육지원 인력의 명칭을 ‘학교 실무사’로 통합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천 후보는 1일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청소원과 당직원, 시설관리원 등 학교 현장 근로자의 명칭을 ‘학교 실무사’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현재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육지원 인력들이 청소와 당직, 시설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학교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기능 중심의 명칭 사용으로 인해 직무 간 위계 의식이 형성되고 자존감 저하와 소외감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들에게도 직업에 대한 위계적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는 만큼 인권 존중과 민주시민교육의 가치에 부합하도록 명칭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천 후보는 교육지원 인력의 공식 명칭을 ‘학교 실무사’로 통합하고, 직무 특성을 반영해 ‘환경 실무사’, ‘당직 실무사’, ‘시설관리 실무사’ 등 세부 명칭을 병행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명칭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공문서와 명찰, 안내판 등 공식 표기를 정비하고, 상호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천 후보는 “호칭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존중의 표현”이라며 “이름을 바꾸는 것은 학교 문화를 바꾸는 일이자 교육공동체를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약이 실현되면 교육지원 인력의 자긍심과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협력적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도 직업과 역할에 대한 편견 없이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 후보는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세부 정책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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