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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공중보건의 공백 메운다…9개 면 ‘통합형 보건지소’ 가동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1일
정읍시가 전국적인 공중보건의사 부족 사태에 대응해 7월 2일부터 의료 기관이 없는 9개 면 지역에 간호 전문 인력을 투입하는 ‘통합형 보건지소’를 가동한다.

이번 개편은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지역 보건의료기관 운영 모델 기능 개편 지침(가이드라인)에 따른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전환 대상은 민간 의료기관(의과)이 없는 ▲북면 ▲소성 ▲영원 ▲덕천 ▲이평 ▲옹동 ▲산내 ▲정우 ▲감곡 등 9곳이다. 나머지 6개 보건지소는 기존 운영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올해 정읍 지역에는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한 명도 배치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의료 취약지 주민을 위해 주 2~3회 진행하던 보건지소 순회 진료마저 중단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보건지소에 간호사 면허를 보유한 전문 의료 인력인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2명씩 투입하기로 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형 보건지소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이틀간 운영된다. 의사가 상주하지 않더라도 숙련된 전담 공무원이 지역을 돌며 일차 진료와 만성질환 약 처방, 상시 건강 확인(모니터링) 업무를 직접 수행한다.

이러한 체계 변화로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농촌 어르신들이 약 처방을 위해 시내 병원까지 멀리 이동해야 했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전문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발생한 빈자리를 채우겠다”며 “의료 취약지의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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