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미래 100년’ 메가프로젝트 시동
3000억 이상 10건 발굴 7개 분야 추진단 연말까지 가동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산업 생태계와 지역 발전의 판을 바꿀 대규모 메가프로젝트 발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총사업비 3000억원 이상 대형 사업을 최소 10건 발굴해 국가사업화와 국가예산 확보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전북자치도는 18일 이원택 도지사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전북 메가프로젝트 발굴 추진단’ 운영을 비롯해 동부권 개발, 전북형 비자 사다리 구축, 지역필수의사제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진 것은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메가프로젝트 발굴이다.
추진단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행정부지사가 단장, 기획조정실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경제·일자리, 미래신산업, 농생명, 문화체육관광, 새만금·해양수산, 균형발전SOC, 환경·교육 등 7개 분과를 중심으로 총사업비 3000억원 이상 사업 10건 이상을 발굴한다.
특히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에 그치지 않고 정부의 국가재정 투자 방향과 전북의 강점을 연결해 실제 국가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국가예산 반영과 필요한 법령 개정 등을 위해 사업 기획 단계부터 정치권과 협력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메가프로젝트는 전북의 산업 생태계를 바꿀 중대한 과제”라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업인과 능력이 검증된 전문가를 추진단에 참여시켜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동부권 균형발전 전략도 논의됐다. 지리산과 덕유산 등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 개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산림청과 연계한 국가사업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확산 조짐을 보이는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해서는 가용 자원을 집중해 초기 방제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인구 감소와 산업현장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한 ‘전북형 비자 사다리’ 구축도 추진한다. 외국인 인재가 전북에서 유학한 뒤 취업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단계별 체계를 마련하고 관계 부처 및 대학과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X와 SRT 통합 운영에 따른 호남권 고속철도 운행 및 좌석 공급 확대 효과를 관광 활성화로 연결하는 방안과 필수의료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필수의사제도 논의됐다.
이원택 지사는 “도내 필수의료 인력 부족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지역필수의사제를 전북의 의료 인프라와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만들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 수립을 주문했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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