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농촌지역 감염관리 강화
쌍치119지역대 시설 구축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19일
전북소방본부가 농촌지역 구급현장의 감염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감염관리 시설을 확충하고 구급대원과 환자의 2차 감염 예방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순창소방서 쌍치119지역대에 감염관리실을 새롭게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도비 1억2000만원이 투입됐다.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촌과 외곽지역의 감염병 대응 기반을 강화하고 구급대원과 이송 환자 모두에게 보다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로 설치된 감염관리실에는 플라즈마 소독기와 구급장비 세척기, 의약품 전용 냉장고, 오폐수 정화시설 등 14종의 전문 장비가 갖춰졌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사용한 구급장비를 한 공간에서 세척부터 소독, 멸균, 보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후두경과 기도유지기 등 환자의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고위험·준위험 기구는 플라즈마 소독기를 이용해 1시간 이내 멸균할 수 있다. 주들것과 부목 등 환자 이송 장비도 고압 세척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관리할 수 있어 감염병 확산 위험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 동파 방지시설과 감염관리 업무 중에도 출동 지령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전용 방송설비도 구축했다. 장비 세척과 소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출동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14일 시설과 장비에 대한 최종 검수를 마치고 감염관리실을 구급 현장에 투입했다. 앞으로 정기적인 장비 점검과 운용 관리를 통해 농촌지역 구급서비스의 안전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현장 대원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감염 취약지역의 보건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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