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봉 전북대 총장 “2차 공공기관 이전, 전북 산업기반과 연계해야”
“지역대학 인재가 지역에서 일하는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19일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금융과 농생명, 미래 첨단산업 분야 공공기관의 전북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양오봉 총장은 19일 “2차 공공기관 이전은 단순한 기관 재배치를 넘어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를 함께 성장시키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전북의 산업적 특성과 기존 인프라를 고려한 이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은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금융산업 기반을 구축해왔고 농생명 혁신클러스터와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첨단제조 기반도 갖추고 있는 만큼, 관련 공공기관을 집적할 경우 기존 산업과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 총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을 연결하는 인재 선순환 구조 구축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대학에서 전문성을 쌓은 뒤 지역의 공공기관과 기업에 취업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청년 유출과 지역소멸 문제에도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대학에서 공부하고 졸업 후 지역에서 일하는 구조가 진정한 균형발전”이라며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 여건과 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공공기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은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한 금융도시 기반과 농생명 혁신클러스터, 새만금 미래산업과 첨단제조 역량 등 국가 균형성장을 이끌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이 획기적인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총장은 그동안 국가균형발전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전북이 이번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고려를 촉구했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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