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구, 풍남문 광장에 ‘안심쿨링포인트’ 시범 운영
대형얼음 전용 받침대 설치…효과 분석 후 내년 확대 검토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09일
전주시 완산구가 막바지 더위에 대비해 풍남문 광장에 대형얼음을 활용한 ‘안심쿨링포인트’를 마련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완산구는 지난 8월까지 폭염기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인도 등에 대형얼음을 배치해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얼음을 바닥에 직접 놓으면서 녹은 얼음 조각이 보행공간으로 흩어지거나 시민들이 얼음을 만지기 위해 몸을 깊이 숙여야 하는 등 안전성과 이용 편의 측면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완산구는 대형얼음을 일정 높이에 올려놓을 수 있는 전용 받침대를 제작했다. 안전가드를 설치해 얼음이 받침대 안에서 유지되도록 하고, 녹으면서 떨어져 나온 얼음 조각이 주변으로 흩어지는 것도 줄였다. 대형얼음을 반입하거나 교체할 때는 안전가드 한쪽을 탈착할 수 있도록 해 작업자의 안전도 고려했다. 시설 디자인에는 전주천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수달을 활용해 지역적 특색을 더했다. 대형얼음은 초가을 기상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비치할 예정이다. 완산구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안전성과 이용 편의, 시민·관광객 반응 등을 살펴본 뒤 사업 효과를 분석해 2027년 확대 운영 여부를 검토한다. 여름철에는 대형얼음 거치대로 사용하고 다른 계절에는 꽃과 화분 등을 활용한 경관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임숙희 완산구청장은 “시민에게 가장 좋은 방식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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