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퇴직 전문인력 다시 현장으로…‘경험 일자리’ 30개 만든다
국민연금공단-한국노인인력개발원 협약…퇴직자 전문성 활용한 공공서비스 일자리 신설 연금 상담·민원업무 지원 투입…신노년층 일자리와 민원서비스 개선 ‘두 토끼’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09일
국민연금공단이 퇴직자의 전문성을 다시 경제·사회활동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노인 일자리 모델 구축에 나선다. 단순 노무형 일자리를 넘어 장기간 축적한 업무 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하는 ‘경력형 일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민연금공단은 9일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국민연금 퇴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민연금 특화형 노인 일자리 모델을 공동 개발·확대하고 관련 인프라와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노인 일자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캠페인도 추진한다.
우선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을 통해 국민연금 퇴직자를 대상으로 30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든다. 참여자들은 공단 지사에 배치돼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일반 상담과 민원 신청 업무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퇴직자의 재취업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공공기관이 보유한 숙련 인력을 다시 활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연금업무 경험이 있는 퇴직자를 민원 현장에 배치함으로써 별도의 장기간 직무교육 부담을 줄이고, 민원 집중 시간대 고객 대기시간 단축과 서비스 품질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퇴직자의 전문성을 사장시키지 않고 경제활동과 공공서비스에 다시 연결하는 일자리 모델이 확대될지도 관심사다. 국민연금공단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이번 30명 채용을 시작으로 퇴직자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퇴직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사회적 자원으로 다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퇴직자에게는 사회 참여의 보람을, 국민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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