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AI기업 현장 요구 정책으로 잇는다…‘AI 특별도시’ 속도
조지훈 시장, AI·ICT 기업 2차 간담회…1차 건의 30건 중 11건 완료·18건 추진 AI서버·혁신펀드·로봇견 실증 구체화…새만금 제조기반 연계 AI산업 거점 육성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09일
전주시가 지역 AI·ICT 기업들의 현장 요구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며 ‘AI 특별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는 9일 전주신산업융복합지식산업센터에서 조지훈 시장과 지역 AI·ICT 기업 대표·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AI·ICT 기업 소통 간담회’를 열고 기업 성장 지원과 AI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7월 2일 열린 1차 간담회에서 나온 기업 건의사항과 시장 지시사항 등 총 30건의 후속 조치가 집중 점검됐다. 현재까지 11건이 완료됐으며 18건은 추진 중, 1건은 장기 검토 과제로 분류됐다.
완료된 사업에는 산업 수요에 맞춘 전문인력 양성과 한옥마을 순찰·안내용 로봇견 도입 등이 포함됐다. 전문인력 양성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자율주행 로봇견은 스마트빌리지 구축사업과 연계해 도입을 추진한다.
기업들이 요구한 AI서버 구축과 AX 융복합 콘텐츠 체험공간 조성도 후속 사업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전주시는 GPU와 AI 모델 등을 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AI·가상융합 실증공유 허브 구축사업’을 내년도 국가예산 사업으로 요청한 상태다.
AI 혁신 성장펀드 조성 요구에 대해서는 민선 9기 공약과 연계한 AI·창업 통합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한옥마을 로봇견 시범운영을 위한 프로그램도 구축해 이달 중 현장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전주시는 특히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규모 투자와 연계해 전주의 AI산업 역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새만금의 제조·산업 기반과 전주의 기술·데이터·기획·실증 기능을 연결해 전주를 AI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AI 실증환경을 확대하고 자본과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 실증을 연결하는 기업 성장체계를 구축해 기술개발에서 투자 유치와 시장 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으로 만들어 실행하는 것이 전주시의 역할”이라며 “전주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AI 기업과 유니콘기업을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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