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빨리처리’ 두 달간 생활민원 41건 접수
문자·사진 현장 불편 신고… ‘쌍방향 소통공간’ 3주 만에 의견 70건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10일
전주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생활민원 신고와 온라인 시민제안 창구를 확대하면서 현장 중심의 민원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7월부터 운영한 생활민원 대표번호 ‘빨리처리(8272)’를 통해 8월 말까지 두 달 동안 모두 41건의 생활민원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33건을 처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빨리처리’는 시민이나 공무원이 도로와 환경, 교통 등 생활현장에서 발견한 불편·안전 사항을 휴대전화 문자나 사진, 전화로 신고할 수 있도록 만든 현장 민원 창구다. 기존 생활민원 전화 120과 천년전주 콜센터를 보완해 신고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접수된 민원은 청소·환경 분야가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도시정비 9건, 공원·녹지·하천 6건, 교통·가로정비 6건, 기타 1건 등이다. 시는 처리되지 않은 민원 가운데 해결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도 담당 부서를 통해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온라인을 통한 시민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시가 지난달 20일 개설한 시민소통플랫폼 ‘쌍방향 소통공간’에는 서비스 시작 약 3주 만에 70건의 시민 의견이 올라왔다. 이 플랫폼은 시민이 시정에 대한 건의와 제안을 직접 게시하면 행정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른 시민이 공개된 의견에 공감이나 댓글을 남길 수 있어 기존 일대일 민원 처리 방식과 차이가 있다. 시는 접수된 의견을 검토해 답변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사안은 관련 부서와 연계할 계획이다. 앞서 조지훈 전주시장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시청 1층 스피드게이트의 차단 기능을 해제하고 시장실 인근에 시민 소통공간을 마련하는 등 행정 접근성을 높이는 조치를 추진해왔다. 조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 문제에 있어서는 편의와 타협하지 않고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곧바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가 소통창구를 잇따라 확대하면서 앞으로는 접수 건수 자체보다 민원 처리 속도와 해결률, 시민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비율 등 운영 성과가 열린 행정의 실효성을 가늠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10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