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기청, 첨단 스타트업 ‘기술탈취’ 막는다
파마로보틱스 현장점검…경찰·협력재단과 12월까지 지역기업 10곳 맞춤 지원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10일
전북지역 첨단기술 중소·벤처기업의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현장 지원이 강화된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0일 전북경찰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전주의 메디컬 로봇 전문기업 파마로보틱스를 찾아 기술탈취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
파마로보틱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병원 약제 업무 자동화를 위한 약물 자동조제 로봇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범용 약물 자동조제 로봇 ‘PHAR-ROS ONE’은 수작업 중심의 조제 공정을 자동화해 조제 품질의 일관성과 공정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특히 전주에 의약품 제조시설을 두고 자동조제 로봇에 사용되는 주사제 소모품까지 직접 생산하면서 장비와 소모품을 함께 공급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향후 제품군 확대와 국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첨단 스타트업의 경우 기술력이 기업가치와 시장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연구개발 성과와 핵심 기술의 외부 유출을 예방하는 보안체계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에 전북중기청은 지역 R&D 참여기업과 초격차 스타트업, 수출 유망기업 등 1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기술탈취 예방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파마로보틱스 방문에서는 기관별 전문성을 활용한 지원이 이뤄졌다. 전북중기청은 기업의 보안 실태를 점검하고 정부 기술보호 지원사업을 안내했으며, 경찰은 실제 기술탈취 피해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초동 수사 절차와 대응 방법을 설명했다. 협력재단 소속 기술보호 전문가는 기업 상황에 맞는 지원제도와 활용 방법을 상담했다.
합동 방문단은 앞으로도 매월 지역기업 3~4곳을 찾아 기술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상만 전북중기청장은 “기술 수준이 높은 기업일수록 기술보호에 대한 관심도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자산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지원제도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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