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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건사고

검찰, `홍삼세트 살포` 의혹 진안군수 측근 구속기소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10일
검찰이 선거를 앞두고 군민에게 '홍삼 선물세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항로(61) 전북 진안군수의 측근을 구속기소했다.

전주지검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군수의 측근 박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씨는 이 군수가 최근 수년간 추석과 설 명절에 유권자 수백 명에게 2000여 만원 상당의 홍삼 선물세트를 돌리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 이 군수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3시간30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 군수 역시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수는 검찰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잘못된 것 있으면 벌 받아야 하고 잘못된 것 없으면 검찰에서 잘 밝혀주리라 생각한다"며 "황당한 부분도 많지만 지금 제 입장을 다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번 재판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군민들께 죄송하다"면서 "이 일이 검찰에서 잘 밝혀지는 대로 소상히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이 군수의 자택과 군청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보완 수사를 거쳐 이 군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공소시효(12월 13일)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달 20일 한 제보자가 "이 군수가 선거를 앞두고 명절 때마다 거액의 홍삼 선물세트를 군민 500여 명에게 돌렸다"며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선관위는 기초조사를 벌인 결과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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