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 시작, 한랭 질환 조심하세요!
- 초겨울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되어 약한 추위에도 한랭 질환 위험 - 한랭 질환자 10명 중 4명은 65세 이상 노년층, 실외 발생 77% - 지난 2월 전북서 한랭 질환 사망자 2명 발생...주의 당부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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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에 접어들고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신체가 추위에 적응되지 않아 약한 추위에도 한랭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면서 도민들의 건강에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2월 첫 추위와 기습추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특히 ‘겨울철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갑작스런 추위에 따른 한랭 질환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랭 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으로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지난 18-19절기(’18.12.1~’19.2.28) 질병관리본부의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접수된 한랭 질환자 수는 404명(이 중 사망자는 10명)으로 17-18절기(’17.12.1~’18.2.28) 대비 36% 감소했다.
한랭 질환자 수 404명 중 이 중 사망자는 총 11명으로 전남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에서도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 집계됐다.
또한 충북과 충남에서도 2명이 사망했으며, 대전과 경북이 각각 1명으로 집계됐다.
17-18절기의 경우 한랭 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 질환자수 631명으로 이 중 사망자 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랭 질환자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 중 177명(44%)으로 가장 많았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 질환자가 많았다.
발생 장소는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가 312명(77%)으로 많았고, 발생 시간은 하루 중 지속적으로 발생하였으며 특히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고 기온이 급감하는 새벽·아침(0시~9시)에도 163명(40%)의 환자가 발생했다.
한랭 질환자 중 138명(34%)은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1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한파에 따른 국민의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한랭 질환 발생현황과 주요특성을 확인하는 체계다.
또한 한랭 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해 한파에 의한 한랭 질환 등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랭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바로알기’를 발간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은 한파에 특히 취약하므로 지자체와 이웃, 가족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 드리며, 취약계층 맞춤형 한파예방을 위해 지자체, 관계기관과 지속 협력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파 대비 일반 건강수칙으로는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해야 한다.
또한 실내 온도는 적정온도를 유지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하며, 날씨정보(체감온도 등)를 확인하고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인다.
부득이 하게 외출을 해야할 경우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로 따뜻하게 입어야한다. |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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