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 예비후보 면접 이틀째…`파란` 넥타이 매고 강점 어필
경기권 첫 면접 이어 수도권·호남지역 신청자 면접 익산 출마 한병도, 울산선거 의혹에 "진실 밝힐 것" 與, 내일 면접 3일차…현역 vs 靑 출신 신경전 예고
홈페이지 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2월 10일
[주)전라매일신문=홈페이지 관리자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4·15 총선 지역구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들에 대해 이틀째 면접 심사를 이어갔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면접 첫 날인 전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기지역 공천 신청자 79명을 심사한 데 이어 이날은 수도권과 호남지역 공천 신청자 100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대상자는 경기 7곳, 전북 8곳, 전남 10곳, 광주 7곳, 인천 3곳 등 총 5개 권역 35개 지역구에서 복수로 경합 중인 공천 신청자들이다.
이날 면접은 경남 양산을 출마로 공석이 된 김두관 의원의 경기 김포갑부터 스타트를 끊었다. 김포갑에는 유영록 전 김포시장 등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이어 8선의 서청원 무소속 의원 지역구인 화성갑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송옥주 의원(비례대표) 등 3명이 면접을 봤다.
오후에는 전북·전남·광주 등 호남과 인천지역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 심사가 이뤄졌다.
후보들은 대부분 민주당의 당색인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면접관인 공관위원들의 '송곳 질문'에 차분하게 답변하는 한편 민주당 후보로서 본인의 강점과 경쟁력을 어필했다.
전북 익산갑 현역인 3선의 이춘석 의원은 면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 선거에서 우리 당이 왜 국민의당에 졌는가를 물어봤다"며 "지역균형 발전 등 수도권에 비해 지방이 열악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물었다"고 전했다.
'긴장되거나 떨리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4선에 도전하니까 떨릴 단계는 지났다"면서도 "면접은 항상 부담감을 가져온다"고 웃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익산을에 도전장을 내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면접에 임했다. 한 전 수석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검찰이 기소한 상태다.
그는 "지역 현안과 관련한 질문도 있었고 기소 문제도 있었다"며 "일단 공소장은 검찰의 주장이다. 법정에서 제가 준비하는 내용으로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소 문제가 선거판에서 발목을 잡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나와 경쟁하는 분들이 당연히 이슈화할 것"이라면서도 "모든 과정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 전 수석은 특히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와) 관련한 어느 누구와도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울산시장 불출마 대가로 '자리'를 제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정무수석으로 일하다 보면 이런 민원이 수도 없이 많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 및 위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제21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을 하고 있다.
정운천 새로운보수당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을에 출마한 이상직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지역구인 남원·임실·순창에 출마한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도 각각 면접을 봤다.
'정치 9단'으로 불리는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목포에 출사표를 던진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우기종 전 전남 정무부지사에 대한 면접도 이뤄졌다.
김 전 부시장은 면접을 본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에 임하는 각오, 제가 왜 민주당의 목포 후보가 돼야 하는지 간략하게 설명드렸다"며 "새롭고 젊고 유능한 김원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음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현역인 박지원 의원과의 차별성도 강조했느냐는 질문에는 "최근 목포 여론 흐름에서 김원이가 목포 시민들로부터 본선 경쟁력이 더 있는 후보 아니냐는 점을 강조했다"고 답했다.
우 전 부지사도 "정치적으로 유명한 분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그 분과 모든 점에서 대척점에 서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경제에 관한 경험과 능력이 있고 그 능력이 성과로 검증되는 게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전남 나주시·화순군 면접에는 민주당에 입당한 현역 손금주 의원과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이 나섰다.
김 전 회장은 "농협이 '위탁선거법'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농협 선거가 다소 혼탁한 데 대책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자연스럽게 대답할 수 있는 분위기가 갖춰져 있었다"고 전했다.
손금주 의원도 면접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열심히 했다"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세워달라는 (국민의) 열망을 실현하는 것이 저의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과제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기 소개를 했다"고 전했다.
공관위는 이날 저녁까지 나머지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 3일차인 오는 11일에는 민주당 현역 의원들과 청와대 출신 출마자들이 대거 몰려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한편 공천심사 면접은 오는 12일까지 복수 후보 경합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 후 오는 13일 현역·원외 단수공천 지역 심사로 끝맺는다.
심사배점 중 면접은 10% 비중에 불과하나 현역 하위 20% 감산 등 가·감산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근소한 차이에도 결과가 엇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시스 |
홈페이지 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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