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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美·中 의존도 높은 전북 수출국 다변화해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31일
우리나라 수출이 전체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북은 오히려 수출 폭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출구조의 다변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지난달 30일 ‘전북지역 수출구조의 특징 및 시사점’ 발표에서 지난해 전북지역 수출금액은 70억 7000만 달러로 도내 경제 비중의 18.4%를 차지했지만 전국 단위로는 1.1%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10년(2014∼2023)간 전북 수출 증가율 역시 연평균 –2.1%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고 발표했다. 전북을 제외한 전국 8개 도는 월평균 각 5.9%와 4.3%로 10월 이후 모두 회복세를 보이는 데 반해 전북만은 유독 수출이 감소한 원인을 이처럼 애둘러 말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전북 IT 품목 수출 비중은 2.9%로 지난해 전국 평균 (29.5%)을 크게 밑돌았다. 그로 인해 타 시·도는 반도체와 전자기기 등 IT 품목 수출이 수출을 견인했지만 전북은 그렇지 못했음을 자인한 것이다. 전북은 또 중국에는 주로 중간재, 미국에는 자본재, 일본에는 소비재 순으로 수출해왔으나 2012년 이후부터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연평균 2.9%의 증가율에 그쳐 전국 수출액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교역량이 가장 큰 중국과 미국,일본 등이 정치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북이 중국에 수출한 중간재는 40억1000달러로 전체 수출의 56.7%를 기록했으나 2012년 이후 누적 수출은 17.4%가 감소한 것도 미·중의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전북의 미·중 수출집중도를 대폭 낮추고 교역국을 다변화하는 게 급선무라고 조언한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수출 전략을 기대한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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