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과수화상병의 확산을 막고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사과·배 재배 농가의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드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지역별 기상 상황과 과수 꽃눈의 생육 상태를 고려해 적정 시기에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특히 꽃눈을 둘러싸고 있는 비늘잎(인편)이 떨어지기 전에 방제해야 효과가 높다.
배의 경우 꽃눈이 튼 직후(발아기~발아기와 전엽기 사이) 구리 성분이 포함된 동제 화합물(동제) 또는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야 한다. 사과는 꽃눈이 트고 녹색 잎이 펴지기 전(녹색기~전엽기)에 석회보르도액 또는 동제를 뿌려야 한다.
현재 개화 전 사용 가능한 약제는 총 11품목이 등록되어 있으며,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에 맞는 공동방제용 약제를 선정해 관내 사과·배 재배 농가에 배부하고 있다. 약제 등록 현황 및 제품 정보는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약제 살포 시 약제별 주의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표준 희석배수를 준수해 약제 오남용 피해를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동제를 석회유황합제 등 다른 약제와 혼용하거나 동제 살포 후 곧바로 다른 성분의 약제를 사용하면 작물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간격을 두고 살포해야 한다.
개화 전 방제가 마무리된 후에는 농촌진흥청의 ‘과수화상병 예측 서비스’를 통해 지역별 꽃 감염 위험도 예측 정보를 참조해 개화기 방제를 실시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채의석 과장은 “올해부터 개화 전, 개화기 약제 방제는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체계 개선으로 농가 의무 사항이 됐다”라며, “적기 약제 살포와 청결한 과수원 관리를 통해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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