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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반기 중소기업 경기 전망 ‘상반기보다 개선’

중기중, '2025년 하반기 경기전망 및 경영애로 조사' 결과 발표
호전 응답 6.2%p 증가… 매출·영업이익 등 전반적 회복 기대
내수 회복 시점 ‘2026년 이후’ 응답 90%… 비용절감·세부담 완화 요구 커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02일

2025년 하반기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상반기 대비 다소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자금사정 등 주요 지표들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내수 회복 시점은 대부분 ‘2026년 이후’로 전망돼 실질적인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경기전망 및 경영애로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 호전을 전망한 기업 비중은 13.8%로, 상반기(7.6%) 대비 6.2%포인트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매출이 8.4%에서 14.8%로, 영업이익이 8.4%에서 14.3%로 각각 상승했다. 자금사정 역시 6.2%에서 11.4%, 공장가동률은 9.6%에서 10.4%로 개선될 것으로 응답했다. 특히, 역계열 항목으로는 인력수준, 재고, 설비 수준 등이 모두 하락해(※지수 하락 시 개선으로 해석) 하반기 경영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경영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중소기업들의 주요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49.8%) △원자재 가격 상승(41.0%) △인건비 상승(38.4%) △자금조달 곤란(21.2%) 등이 꼽혔다. 이는 상반기보다 비율이 소폭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핵심 애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 회복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90.0%의 기업이 ‘2026년 이후’로 응답해, 회복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신중한 상황이다. 이 중 54.4%는 2026년, 35.6%는 2027년으로 답했고, ‘2025년 하반기 내 회복’ 응답은 10.0%에 그쳤다.

하반기 최우선 경영 전략으로는 ‘비용 절감 및 구조조정을 통한 내실화’가 27.6%로 가장 많았고, ‘경영 리스크 관리’(21.6%), ‘핵심 인력 유지 및 역량 강화’(17.0%)가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으로는 △세금 부담 완화(52.6%) △금융 지원(45.8%) △인력난 해소(28.4%) △원자재 수급 안정화(26.2%) 등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기중 관계자는 “내수 부진이 여전히 경영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중단기적인 내수 활성화 정책과 함께 세부담 완화,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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