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7월 임시회 기간 중 도 집행부의 하반기 주요 정책을 점검하며 실효성 있는 도정 운영을 당부했다.
도의회는 자치행정, 경제산업, 복지여성, 문화관광, 교육 등 각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집행부로부터 하반기 업무보고를 받고, 민생 밀착형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최형열)는 자치행정국, 대변인실, 감사위원회, 국제소통국 등 소관 부서의 보고를 청취하며, 고위공직자 비위 관련 징계 감경 문제를 질타하고, 주차장 확충, 도의원 정수 확대, 새만금 특별지자체 설치에 따른 주민소통 필요성 등을 집중 질의했다.
특히 최형열 위원장은 “감사위원회의 중징계 요구가 인사위원회에서 반복적으로 감경되고 있다”며 인사제도의 온정주의 해소를 촉구했다.
문화안전소방위원회(위원장 박정규)는 문화체육관광국 보고를 통해 세계청년대회 준비, 세계소리축제 시기 조정, 치유음식 콘텐츠 개발, 관광자원 활용 부족 등을 지적하며 전북의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김희수 의원은 “세계소리축제가 여름철로 앞당겨진 만큼 계절적 특성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철수)는 미래첨단산업국의 보고에서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 RE100 기반 풍력산업 육성, 전북발 산업전환 지원체계 강화 등을 중점 점검했다. 위원들은 특히 새만금 제2국가산단 조성의 속도감 있는 추진, 풍력기자재 인증센터 설립,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보강 필요성 등을 제기하며, 국책사업과 연계한 산업생태계 고도화를 촉구했다.
농산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이병도)는 복지여성국, 보건의료과, 자원순환과 등을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장애인정책 개선,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정호윤 의원은 “저출생과 고령화가 맞물린 전북의 현실을 감안해 실효성 있는 출산지원정책과 고령층 돌봄체계 확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철)는 도교육청의 정책질의와 상반기 실적보고를 통해 교권 보호, 학교시설 개선,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을 중점 점검했다. 위원들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확대, 지방교육재정 운영의 투명성 제고, 농촌유학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주문하며 도교육청의 정책실행력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각 상임위원회별 점검을 통해 하반기 도정이 지역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예산 반영과 제도 개선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