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지급을 시작한다.
이번 쿠폰은 새 정부의 첫 추경사업으로, 고물가에 지친 가계와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이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전북에 주민등록이 된 도민 171만 6,841명을 대상으로 지급되며, 개인당 최소 18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일반인은 15만원, 차상위계층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이 기본 지급되고, 지역에 따라 전주·군산·익산·완주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시군은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전북도는 소비쿠폰 원활한 집행을 위해 총 3,57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전담 TF를 구성해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특히 도청 3층에 콜센터를 마련하고 시군별로도 총 242개 읍면동 접수창구를 개설, 총 780명의 인력을 투입해 민원 대응과 현장지원을 병행한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모두 가능하며, 간편한 온라인 신청이 권장된다. 온라인 신청은 9개 카드사 홈페이지 및 앱, 지역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 다음날 자동 충전된다.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 연계 은행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선불카드는 현장에서 즉시 수령할 수 있다.
첫 주(7월 21일~25일)는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를 적용해 혼잡을 줄인다. 예컨대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인 경우 월요일, 2, 7은 화요일 등으로 신청일이 제한된다.
소비쿠폰은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사행업소를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가맹점 8만 7천여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 도민 주소지 기준 해당 시군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전북도는 이번 소비쿠폰이 도내 자영업자와 골목상권 매출 증대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범도민 소비문화 캠페인을 통해 소비 촉진 분위기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도와 14개 시군이 협력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이번 소비쿠폰이 지역경제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의신청,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문의는 국민콜 110, 도청 콜센터(063-280-4950~4955), 또는 해당 시군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