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인문학의 융합… 전주서 중장년 맞춤 인문예술 프로그램 운영
전주문화재단, 중장년 대상 ‘삶 성찰+AI 활용’ 융합형 인문학 기획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30일
전주문화재단이 중장년층의 삶을 성찰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인문예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5 중장년 인문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결과다.
재단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7천만 원을 확보하고, 중장년층 특화 프로그램인 ‘중년보호구역’을 기획해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전주문화재단은 그간 팔복예술대학 등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한 인문예술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중장년 인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인 <나를 발견하는 여행인문학>은 낭만 가득한 기행과 인문학을 결합하고, 참가자들이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를 활용해 사진과 글로 개인의 삶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인 박남준의 ‘심원재’, 김용택 시인의 ‘섬진강 작은학교’ 등 실제 예술가의 공간을 방문하며 문학과 삶이 교차하는 순간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협력기관인 삼천생활문화센터는 음식, 미술, 문학을 아우르는 인문학 강연과 무주 인문기행 <별을 따는 모험>을 운영하고, 서신도서관은 ‘돈·삶·멋’을 주제로 한 인문학 특강 <삶의 완성을 위한 인문학 테라피>를 통해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삶의 전환점을 고민하는 중장년층에게 인문학적 성찰과 AI 기반 창작을 접목해 새로운 자기표현의 길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가 중장년 세대의 문화적 욕구를 수용하고 확장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8월 11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전주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60세 이하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070-7711-3743)으로 문의하면 된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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